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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심장혈관 핫라인’ 채널로 1000명 이상 환자가 진료 후 중증·응급 전문치료로 신속하게 연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지난 2021년 7월 중증·응급 심장질환자 대상 심장혈관 핫라인 통합번호를 개설해 이후 2년간 1400여건 이상 의뢰를 받았다. 실제 전체 의뢰 환자 중 78%가 ‘1일 이내’로 진료를 받아 중증·응급 전문치료로 신속하게 연결됐다.
심장혈관 핫라인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낮 근무 시간에는 전담 간호사가 전화를 받고, 야간·주말·공휴일에는 심장내과 중환자실 전임의사에게 바로 연결된다.
핫라인에 연결되면 순환기내과·심장외과·혈관외과 교수 중 질환에 맞는 담당의에게 즉시 배정된다. 심장뇌혈관병원은 환자 상태에 따라 병실이나 중환자실을 준비해 다이렉트 전원을 받거나 응급실로 환자를 받는다. 입원 후 환자는 심장수술과 TAVI(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관상동맥, 대동맥전담 팀에게 바로 연결돼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심장혈관 핫라인으로 입원해 급성기 치료가 종료된 환자를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 적시 회송한다. 회송 이후에도 환자 관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심장질환 환자의 진료 의뢰와 회송-환자 진료 가이드라인’ 책자를 발간, 협력 병·의원에 배포했다.
권현철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원장은 “최근 국가적으로도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 적시 치료를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정책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도 심장혈관 핫라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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