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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라스무스 회이룬(20·맨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준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 소식에 정통한 ‘맨유 포에버’는 22일(한국시간)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인 회이룬이 예상보다 빨리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노팅엄전을 앞두고 회이룬을 선수 명단에 등록했다. 회이룬은 노팅엄전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노팅엄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1-0으로 꺾고, 2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2로 패배한 맨유는 노팅엄 상대로 시즌 2번째 승리를 노린다.
회이룬은 이달 초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를 떠나 잉글랜드 맨유로 이적한 덴마크 국적 공격수다. 신장이 191cm에 달하며 스피드가 매우 빠른 선수다. 이 때문에 엘링 홀란드(23·맨시티)와 자주 비교된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회이룬은 매우 어리고 능력이 출중한 선수다. 회이룬을 맨유로 데려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했다. 또한 “회이룬은 잠재력이 넘친다. 신체적으로 우수한 조건을 지녔고, 간절함이 있다. 골 결정력도 좋다. 맨유에 딱 맞는 공격수”라고 기대했다.
회이룬은 지난주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팀 훈련에 복귀한 사진을 게시했다. 회이룬은 흰색 맨유 훈련복을 착용한 채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그 아래 “얼마 남지 않았어”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현재 맨유로서는 회이룬의 이른 데뷔전이 절실하다. 지난 1라운드에서 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정팀 울버햄튼보다 슈팅 수가 적었다. 맨유는 슈팅 15개를 때린 반면 상대에게 23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1-0 승리가 다행으로 여겨졌을 정도다.
2라운드 토트넘전에서는 결정력이 처참했다. 이날 슈팅 22개를 시도했고, 그중 6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그러나 토트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0-2로 패배했다. 선발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85분 동안 슈팅 1개만 기록한 채 앙토니 마르시알과 교체됐다. 마르시알은 공을 몇 번 건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회이룬은 데뷔전을 치르기 전에 등번호 먼저 받아야 한다. 맨유 구단은 아직 회이룬에게 등번호를 부여하지 않았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 프로필에도 회이룬은 등번호가 없는 선수로 나온다. 이적시장 마감 전에 기존 선수가 이적하면 해당 번호를 줄 계획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전 소속팀 아탈란타에서는 17번이었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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