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주연으로 우뚝 선 황민현·수호·로운
빼어난 비주얼+매력적 보이스로 로코 매력 배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로맨틱 코미디를 이끄는 아이돌 출신 배우, 이른바 '로코돌'에도 세대교체가 찾아왔다.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의 경계가 모호해진 가운데 많은 아이돌이 안방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출연작은 이들이 지닌 스타성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다. 업계가 기대를 모으는 화제작에 이들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이준호, 최시원, 임시완 등의 뒤를 잇는 차세대 로코돌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황민현, 수호, 로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각자 고유의 매력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세 사람 모두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낙점됐다. 이들은 훤칠한 키와 비주얼, 매력적인 보이스로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황민현은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얼굴 없는 작곡가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황민현은 비밀을 가진 캐릭터인 만큼 마스크,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반 이상 가리고 등장하지만, 캐릭터가 느끼는 불안, 설렘 등의 다채로운 감정을 안정적으로 전달한다. 목솔희(김소현)와 완벽한 케미로 로맨스를 그리면서 드라마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황민현은 차기작으로 ‘스터디 그룹’ 출연을 확정 지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스터디 그룹’에서는 절권도 베이스의 화려하고 타격감 있는 액션 연기를 펼칠 것을 예고, 이미지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수호는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에서 편의점 꽃미남 아르바이트생 김선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김선우는 등장과 함께 상냥한 미소와 따뜻함으로 봉예분(한지민)의 마음을 훔쳤다. 두 사람은 동네 길냥이들을 돌보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한다. 수호는 때때로 속내를 알 수 없는 김선우의 표정, 행동 등을 다면적 연기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의구심을 증폭시키며 김선우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로운은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저주에 걸린 변호사 장신유 역으로 출연 중이다. 장신유는 3백여 년 전 봉인된 금서의 희생양으로, 자신의 저주를 풀 열쇠를 쥔 이홍조(조보아)와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펼친다. 이에 로운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로맨스의 주축을 맡아 극을 이끈다. ‘연모’로 사극 멜로의 정수를 보여준 바 있는 ‘로운’ 차기작으로 ‘혼례대첩’ 출연을 확정 지어 현대물과 사극을 넘나드는 로맨스 전문 배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황민현, 수호, 로운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신선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무대 위와는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아이돌 그룹 출신인 만큼 연기를 넘어 춤, 노래 등을 겸비한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2030 남자 배우'의 새로운 선두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