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공개 비판한 김윤아와 장혁진
김윤아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
장혁진 "다음 세대에게 죄졌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49)에 이어 배우 장혁진(52)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하게 비판했다.
▲ 자우림 김윤아 "RIP 지구"
김윤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24일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라며 검은색 바탕에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라고 적힌 사진을 게시했다.
또 김윤아는 "'블레이드 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물의 순환 과정을 담은 그림을 올리면서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 장혁진 "오늘을 기억해야 합니다"
장혁진은 같은 날 생선 조림을 찍어 공유하며 "간만에 맘에 드는 생선 조림. 역시 조림은 맵단짠이다. 저녁 반찬이자 안주"라고 쓴 뒤 "#오늘을기억해야합니다", "#오염수방출의날", "#이런만행이라니_너무나일본스럽다", "#맘놓고해산물먹을날이사라짐", "#다음세대에게죄졌다"는 해시태그(#)를 덧달았다.
뿐만 아니라 장혁진은 현 정권을 거세게 규탄하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24일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 도쿄전력은 수조에 보관하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시작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 만이다. 내년 3월까지 3만 천 톤에 달하는 오염수 방류가 계속될 계획이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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