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당분간 외야로 돌릴 생각이다.”
KIA 최원준은 24일 수원 KT전서 7월7일 수원 KT전 이후 오랜만에 외야로 나갔다. 그동안 팀 사정상 외야보다 익숙지 않은 1루 수비를 많이 했다. 타격이 부진해도 막상 최원준을 빼고 시즌을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발도 빠르고 쓰임새가 많은 타자이기 때문이다.
최원준은 22일 수원 KT전서 실점의 빌미를 안기는 포구 실책을 한 차례 범했다. 김종국 감독은 25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1루 수비에)부담이 좀 있는 것 같다. 외야로 나가면 심적으로 편안해 하길래 어제는 좀 돌렸다. 당분간 후반부에 급한 상황이 아니면 될 수 있는대로 외야로 돌릴 생각이다”라고 했다.
최원준은 이날 한화 왼손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에 대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KIA가 자랑하는 트리플세터도 자연스럽게 가동되지 않는다. 최원준이 외야로 나가면 이우성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나성범은 사실상 고정이기 때문이다. 지명타자도 최형우의 존재감이 있다.
어쨌든 최원준이 빠지면서 변우혁이 연이틀 주전 1루수로 나간다. 변우혁과 이우성이 동시에 선발 출전하면서 하위타선이 묵직해졌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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