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잘못 받은 김영옥 출연료, 돌려달란 연락 안 오길 간절히 빌었다"[회장님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수미가 배우 김영옥과의 비화를 공개했다.

김영옥, 서권순은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김영옥이 등장하자 "나 이 언니 때문에 이름 바꿨잖아!"라고 토로했다. 김수미의 본명은 김영옥이다.

김수미는 이어 "세금이 거꾸로 나왔었어"라고 설명했고, 김영옥은 "세금이 아니야. SBS에서 일을 죽도록 했는데, 그때만 해도 천 이백 몇 십 만원 나오려면 아주 많이 쌓인 거거든. 근데 그게 또 안 나오는 거야. 알고 보니 쟤한테로 갔어"라고 정정했다.

김영옥은 이어 "근데 쟤는 또 이게 무슨 돈인가 하고 방송국에 연락했다나봐. 그런데도 모르고 있어. 아니 주민등록번호가 다른데 왜 거기로 가냐"라고 발끈했다.

이에 김수미는 "아니 나는 방송국에 전화했어. '나는 여기 출연한 적이 없는데'라고 했더니 '알아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하더니 연락이 안 와. 그러니까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 거야. 그때 천 몇 백만 원이면 엄청 큰 금액이야. 그리고 그때는 핸드폰 없을 때야. 그래서 '전화 오지 마라. 전화 오지 마라. 올해만 넘어가라. 올해만 넘어가라' 이랬는데 옘병, 한 달 있다 전화 왔다. '김영옥 선배님 계좌번호로 보내 달라' 그래갖고 보내줬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농촌 회장, 김회장네 사람들이 다시 뭉쳤다!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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