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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제치고 1위"…부산 사로잡은 '이대호 파워' [홈즈](종합)

시간2023-09-08 07:00:00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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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사진 = 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사진 = MBC 
사진 = 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야구선수 이대호가 부산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야구선수 이대호와 수영선수 박태환이 인턴 코디로 나서 의뢰인에게 집을 제안했다.

이날 박태환은 이대호에게 "만나뵙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이대호는 "저도 올림픽 때 400m 경기를 봤다. 정말 소름이 돋았다"며 화답했다. 

그러자 박태환은 "선배님도 금메달을 따지 않았냐"며 베이징 올림픽 야구 우승을 회고했다. 두 사람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동기였던 것.

사진 = MBC 
사진 = 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이대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선수촌에서 태환 씨를 봤다. 아는 척이 하고 싶었는데, 그때 당시에 헤드폰을 쓰고 고개를 숙이고 다니더라. 선배들에게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태환은 "워낙 그때 당시 금메달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서 저한테 집중하려고 그랬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대호는 "금메달을 따고 나서도 그랬다. 장미란씨는 금메달 따고 나서도 사진 찍고 그랬다. 그런데 박태환은 끝까지 그러더라"며 박태환을 놀렸다. 그러자 박태환은 난처해하며 웃었고 김숙은 "저건 부산식 개그다. 진짜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 MBC 
사진 = 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이대호는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항공, 은행, 우유광고부터 부산 교육 홍보대사까지 섭렵한 부산의 스타. 이대호는 "부산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부산 출신 연예인들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내가 1위를 했다. BTS 정국도 후보에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정국은 1위를 해도 너무 바쁘니까 나를 뽑은 것 같다"며 겸손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 = MBC 
사진 = 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 이대호는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시민들에게 환영받았다. 시민들이 이대호에게 일제히 달려가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 것. 김숙이 "박태환 씨에게는 사진 찍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냐"고 묻자 박태환은 "저는 원정이어가지고. 수영복을 입고 갈 걸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 사람은 공인중개사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공인중개사는 집을 설명하던 도중 "개인적으로 (이대호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라 너무 기대를 많이 했다. 밤에 잠을 못 잤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 때도 박태환은 뒷전으로 물러나며 웃음과 아쉬움을 자아냈다.

공인중개사가 "저는 박태환씨도 좋아한다"고 수습하자 박태환은 "저를 더 좋아하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공인중개사는 "듬직하신 분을 더 좋아한다"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태환은 "나중에 서울에서 다시 (인기) 대결을 하자"고 말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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