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맏언니' 전인지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줬다…10cm 차이 후배를 위해 구부정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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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기 한번 살려주자'

약 10cm 작은 조아연을 위해서 김시원과 전인지가 무릎을 구부리고 있다.
약 10cm 작은 조아연을 위해서 김시원과 전인지가 무릎을 구부리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이천 곽경훈 기자] 10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ㅣ예선 6,689야드, 본선 6,668야드)에서 진행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4라운드가 열렸다.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 전인지, 김시원, 조아연은 오전 8시 20번 1번 티에서 한 조로 만났다. 세 선수는 3라운드까지 10오버파로 공동 34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전인지, 김시원, 조아연 순서대로 힘찬 티샷을 마친 뒤 맏언니 94년생 전인지는 한 살 어린 김시원을 바라봤다.  그리고는 막내 조아연을 가운데로 위치한 채 포즈를 취했다.  

그 순간 조아연을 까치발을 들며 키 높이를 맞췄다. 조아연은 166cm, 전인지와 김시원은 175cm와 177cm로 큰 키를 가지고 있다.  전인지와 김시원은 약속이라도 한 듯 무릎을 굽히며 조아연의 키를 맟춰 주었다. 그 모습을 본 조아연은 활짝 웃었다. 양쪽에 위치한 전인지와 김시원도 활짝 웃으며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남겼다. 

여자 선수로 장신인 전인지(오른쪽 끝)와 김시원이 눈빛을 교환하고 있다.
여자 선수로 장신인 전인지(오른쪽 끝)와 김시원이 눈빛을 교환하고 있다.

세 사람이 포즈를 취하려고 하자 조아연이 발꿈치를 들며 키를 맞추고 있다.
세 사람이 포즈를 취하려고 하자 조아연이 발꿈치를 들며 키를 맞추고 있다.
김시원을 바라보던 전인지가 무릎을 굽히며 키를 낮추고 있다.
김시원을 바라보던 전인지가 무릎을 굽히며 키를 낮추고 있다.
김시원, 조아연, 전인지가 키를 나란히 맞추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시원, 조아연, 전인지가 키를 나란히 맞추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 선수는 포즈를 취한 뒤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세컨샷을 향했다. 1년 만에 국내 대회에서 팬들과 반갑게 만난 전인지는 팬들은 향해서 간간이 미소와 손을 흔드는 모습도 보였다.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전인지.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전인지.

4라운드에서 전인지는 7개의 보기를 추가해 최종합계 17오버파로 305타 공동 54위, 김시원은 6개의 보기 추가해 최종합계 16오바파 304타  공동 52위 , 조아연은 2개의 보기를 더하며 최종합계 12 오바파 300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한편 박지영이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위 그릅 김민별, 이가영, 이예원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지난 7월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2승째를 올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는 박지영이 최초다. 다승 1위가 됐다.

박지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였다.

통산 7승, 시즌 3승을 기록한 박지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통산 7승, 시즌 3승을 기록한 박지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챙긴 박지영은 시즌 총 상금 9억2313만1052원으로 상금 랭킹 2위로 올랐다. 아울러 대상 포인트 랭킹도 2위로 상승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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