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비밀투성이 순애보의 진실은? [완벽한 결혼의 정석]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완벽한 결혼의 정석’의 복수 서사를 엿볼 수 있는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1일 종합편성채널 MBN 새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 측은 성훈-정유민-강신효-진지희-이민영이 회귀 복수극 뒤에 숨어있던 ‘시크릿 포인트’를 담은 2차 티저를 선보였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의 아찔하고 은밀한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성훈, 강신효, 이민영 등 ‘결혼작사, 이혼작곡’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들과 오상원 감독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정유민, 진지희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힘을 더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1분 분량의 2차 티저는 성훈-정유민-강신효-진지희-이민영 등 주인공 5인방이 지니고 있는 각각의 서사를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서도국(성훈)은 한이주(정유민)를 향해 “한이주 씨는 상상도 못 할 텐데.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언제부터 사랑해왔었는지를”이라는 독백을 던진 후 “정말 모르는 겁니까, 모르는 척하는 겁니까?”라는 말과 함께 다가선다. 그리고 서도국이 한이주의 손목을 잡아끄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서도국이 갖고 있는 비밀투성이 순애보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어 ‘후회뿐이었던 삶’이란 자막이 새겨진 후 차가운 표정의 이정혜(이민영)가 등장,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자기 주제를 모르는 거”라는 말을 던지고, 한이주가 유세혁(오승윤)의 모친에게 머리를 쥐어뜯기는 장면이 포착된다. 또한 “친엄마한테도 버림받은 애를 어떤 남자가 사랑하겠어”라는 냉혹한 이정혜의 목소리와 눈물을 참는 한이주의 표정이 겹쳐지면서 긴장감을 치솟게 하는 것. 더욱이 유세혁이 한유라(진지희)의 손을 맞잡은 채 “나 이주랑 헤어질게, 그리고 너한테 가고 싶어”라고 말하는 모습과 한이주가 끝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한이주가 복수를 다짐하게 된 서사가 드러나 시선을 강탈한다.

그 뒤 ‘다시 한번 주어진 기회’란 자막 후 “단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내 모든 걸 걸고”라는 말과 함께 한이주가 마스크팩을 상태로 눈을 뜨는 모습에 이어 자신을 뿌리치며 대립하는 한이주에게 당황하는 이정혜, 물건을 내던지며 울분을 터트리는 한유라, 무릎을 꿇고 있는 유세혁이 그려진다. 특히 드레스를 찢고 서늘한 표정을 지은 채 “그들에게 복수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한이주의 모습이 180도 달라진 변화를 예고한 것. 이에 더해 한이주가 “결혼, 유라 말고 나랑 하는 거 어때요?”라고 서도국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 후 다정히 걸어 나가는 가운데 한유라가 이정혜에게 안겨 울음을 터트리는, 상반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짜릿한 사이다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폭등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미소를 띈 채 사람들 앞에서 사진을 찍던 서정욱(강신효)은 “서도국을 이렇게 만든 사람, 어떤 여자인지 궁금한데”라며 의문 가득한 목소리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차연화(이미숙)와 이정혜는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 받으며 악수를 건네,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서도국이 자신의 품에서 잠이 든 한이주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장면에 이어 드레스숍 커튼 뒤에 선 한이주가 얼음장 표정을 드리운 채 “다 됐나요? 열어요, 그럼”이라는 강한 한 마디를 내뱉는 모습이 엔딩으로 담겨, 비밀과 사이다가 가득한 ‘아찔하고 은밀한 로맨틱 복수극’에 대한 관심을 드높인다.

제작진은 “‘1차 티저’가 배우들의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내용이었다면, 2차 티저에서는 각 캐릭터가 가진 비밀스런 서사와 이유를 담았다”라며 “오는 10월 28일 첫 방송부터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복수의 소용돌이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2019년 네이버 지상 최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이자 누적 다운로드수 900만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죽어도 좋아’를 통해 사이다 전개를 보여줬던 임서라 작가가 대본을 맡아 강렬한 로맨스 복수극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2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