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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데클란 라이스(24·아스널)가 동료 조르지뉴(31)를 극찬했다.
라이슨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이적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다. 라이스는 아카데미에서부터 성장해 1군 무대에서 8시즌을 보낸 웨스트햄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라이스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700만 파운드(약 1,700억원)를 투자했다.
아스널은 벌써부터 라이스 영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라이스는 마르틴 외데고르, 카이 하베르츠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특유의 빌드업 능력과 활동량을 자랑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까지 뽑아냈고 아스널 8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는 라이스는 아스널의 훈련을 이야기하며 인상 깊은 선수로 조르지뉴를 골랐다. 영국 ‘채널4’에 따르면 라이스는 “매일 훈련에서 조르지뉴의 플레이를 지켜본다. 그의 두뇌가 어떻게 작동하고 중앙 미드필더로서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는지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르지뉴는 언제나 정확한 위치에 서있다. 또한 그는 언제 패스를 해야 할지 알고 있으며 항상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확보한다. 조르지뉴는 훈련장에서 뛰어난 트레이너며 나 또한 그의 모습을 닮으려 한다.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르지뉴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지만 일반적인 유형은 아니다. 수비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담당한다. 짧은 패스뿐 아니라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한 번에 연결하는 롱패스 또한 일품이다. 또한 부지런하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패스를 받을 공간을 마련한다.
조르지뉴는 나폴리, 첼시를 거쳐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의 영입 1순위는 아니었지만 백업 능력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이적설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아스널 잔류를 결심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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