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커밍아웃한 그룹 와썹 출신 지애(본명 김지애·27)가 동성 연인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애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 여자친구 어때?(my gf. How's it look?)"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애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입을 맞추는 등 스스럼없이 애정을 표현을 했다.
2013년 와썹 멤버로 데뷔한 지애는 지난 2021년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나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고 너무 행복하다"며 양성애자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지애는 지난 2월 채널S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선 "25살 때까지 남자를 여러 명 만났는데 3개월 이상을 가지 못했다. 뭔가 채워지지 않고 '이게 사랑이 맞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 여자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커밍아웃을 한 배경에 대해선 "첫 (여성) 애인을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퀴어 영화가 보고 싶었다. 검색을 해보니 댓글 리뷰가 너무 안 좋더라. '왜 여자는 남자만 좋아해야 하고 남자는 여자만 좋아해야 할까' 싶어 홧김에 SNS에 올려버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너무 많이 받았다. 하루에 3000개도 받았다"는 지애는 "'나라가 망해간다'부터 시작해서 성적인 비난과 드립이 많았다"며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동성 연인을 공개한 와썹 출신 지애./ 소셜미디어, 채널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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