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최병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도 아직까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의 상황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당초 지난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9월로 대회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대회 출전 연령 또한 기존 23세 이하(U-23)에서 24세 이하(U-24)로 늘어났다.
황 감독은 지난 7월 대회에 나설 22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고 이강인도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강인의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에 출전을 위해서는 소속팀과 합의를 해야 한다.
당초 이강인의 합류 시기가 13일에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답답한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황 감독은 1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답답한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강인이와 소통을 하고 있고 본인도 빠른 합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PSG 구단과 시기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소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소 조별리그 1-2 경기가 치러지기 전에는 왔으면 한다. PSG에서 여러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아시안컵 예선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늦어도 토너먼트 전에는 합류를 했으면 하는데 답답하다. 플랜을 짜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즉, 아직까지 이강인의 합류 시기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황 감독의 인터뷰 후 “PSG에서 13일까지 연락을 준다고 했고 영국에 있는 담당자한테 구두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대략적으로 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고 들었고 합류 시기는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다고 전달 받았다. 공식 문서를 받은 것인지, 어떻게 소통을 한 것인지에 대해 담당자가 귀국 후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파주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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