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 권석주 역을 맡은 배우 박성웅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권석주(박성웅)가 김무찬(박해진)이 개탈이길 바랐던 마음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 6회에서는 개탈 용의자(이완)가 잡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개탈은 누구도 부여하지 않은 권한을 정의인 양 휘두르며 연쇄살인을 저지른 인물.
'국민사형투표'에서 감무찬 역을 맡은 배우 박해진과 권석주 역을 맡은 배우 박성웅 / 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무찬은 개탈 용의자를 검거했다. 그와의 면담 후, 권석주를 찾아간 김무찬은 "1호팬 분명히 다시 접촉해 올 테니까 그 즉시 나한테 알려라"고 말문을 텄다.
권석주는 "범인이 잡혀서 돌려보내는 줄 알았다"고 했고, 김무찬은 "진짜 개탈이 안 잡힌 건 그쪽도 알고 나도 안다"며 "그런데 윗 대가리들은 생각이 좀 다르다. 현장에서 얼굴도 많이 팔렸고 일단 귀가합시다. 걔는 교수님 나와있는 거 모르지 않냐. 5년이나 편지질 하던 집요한 놈이 공범이 잡혔다고 습관을 버릴까. 그 새끼 절대 그만 안 둔다. 그러니까 수사 접은 척 덫 치고 기다리자"고 설명했다.
이에 권석주는 "그때도 이런 식이었다"며 "아니, 김무찬은 늘 이런 식이다. 범인을 잡으려고 덫 치는 걸 망설이지 않는다. 8년 전 내 딸 인형에서 두 개의 DNA가 나왔다. 하나는 변우택(안영훈), 그리고 끝까지 신원을 밝히지 못했던 또 하나의 혈흔. 그게 누군지 너는 알지 않냐. 나래를 죽인 놈들, 변우택한테 공범이 있었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국민사형투표'에서 감무찬 역을 맡은 배우 박해진과 권석주 역을 맡은 배우 박성웅 / SBS 방송화면 캡처
"그게 누구냐"는 권석주의 말에 김무찬은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나 권석주는 "넌 덫을 놨지만 놈들을 놓쳤다. 난 고작 변우택 하나만 범인으로 알았다. 이제라도 말해라. 그게 누구냐"고 그를 믿지 않았다.
김무찬은 "알면 그 놈도 가서 죽이게?"라면서 "사람 하나 죽이고 나니까 둘은 이제 아주 우습나 보다"거 도발했고, 권석주는 "나는 네가 개탈이길 바랐다"며 "치밀하지 못한 선의 때문에 범인을 놓쳤던 김무찬이 지금까지 후회하고 또 후회해서 무죄의 악마들을 처벌하는 거길 바랐다고!"라고 분노를 표했다.
권석주는 "정말 너 아니냐"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고, 김무찬은 "나 경찰이다"고 말했다. 권석주는 "그럼 대체 누굴 의심하는 거냐. 만약 8년 전에 걔라면, 그 덫에 나를 미끼로 놓는 거라면 그렇게 하라. 하지만 이번에도 못 잡으면 너 이번엔 절대로 용서 못한다. 아니, 안 한다"고 강조했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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