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이에른 뮌헨-레버쿠젠, 16일 격돌
이기는 팀,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빅뱅을 벌인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레버쿠젠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막강화력을 폭발하며 베르더 브레멘을 4-0으로 대파했고,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1로 꺾었다.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2-1로 제압했다. 3경기 9득점 2실점으로 공수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리그 2위에 올랐다.
이제 선두를 바라본다. 개막 후 3전 전승 12득점 3실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 격파를 노린다. 올 시즌 영입한 선수들을 활용해 공격과 수비의 축을 세운다. 김민재를 선발 센터백으로 배치하고, 해리 케인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시켜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레버쿠젠을 꺾으면 리그 선두로 점프한다.
지난 3월 20일 당한 패배 설욕도 노린다. 당시 원정 맞대결에서 1-2로 졌다. 전반 22분 조슈아 키미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섰으나, 후반 10분과 28분 에세키엘 팔라시오스에게 연속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역전패했다. 이 경기에서 지면서 계획이 꼬였다.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선두 싸움에 어려움을 겪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 수 앞선다. 김민재가 확실히 자리를 잡으면서 수비가 탄탄해졌고, 중원 역시 우위를 점한다. 케인의 합류로 공격의 다양성과 파괴력도 더 끌어올렸다. 공수 균형을 잘 잡고 있고, 홈 이점까지 지닌다.
김민재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을 이뤄 수비벽을 쌓는다. 안정된 수비뿐만 아니라 후방 빌드업과 공격으로 연결되는 전방 패스도 뿌려 준다. 세트 피스 기회에서는 공격에 가담해 헤더 득점을 시도한다.
[김민재(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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