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수원FC가 창단 20주년을 기념하여 2023시즌 레트로 유니폼을 제작했다.
수원FC의 이번 레트로 유니폼은 구단 전신인 수원시청 축구단의 창단 유니폼을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수원FC는 “최근 2~30대의 힙한 Y2K 패션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수원FC 공격수 이승우와 미드필더 이영재가 메인 모델로 나섰다.
수원시청 축구단은 수원시청 동호인 축구팀으로 시작됐다. 2003년 본격적으로 내셔널리그에 가해 실업리그에서 경쟁했다. 2013년에는 K리그 챌린지(現 K리그2)에 참가했다. 현재는 K리그1에서 경쟁한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 축구사에서 볼 수 없는 무한한 성장을 이루어낸 팀이다.
이번 수원FC 레트로 유니폼은 지난 20년간의 역사를 그대로 이어가는 콘셉트를 잡았다. 유니폼 전면에는 ‘수원시청’을 적었고, 메인 컬러는 파란색으로, 소매는 빨간색으로 디자인했다. 2003년 창단 유니폼의 전체적인 틀을 유지하였으며 일정한 패턴을 가미했다.
출시 이전부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온 이번 레트로 유니폼은 오는 24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홈경기에 착용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 맞춰 팬들이 입을 수 있도록 지난 14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 현재 준비된 물량 전 사이즈가 품절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수원FC는 “추후 프리오더를 통해 재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수원FC가 걸어온 20년 역사를 기념하는 유니폼이 출시되어 상당한 의미가 있다. 내셔널리그부터 시작해 2부리그, 1부리그까지 모두 경험한 최초의 한국 축구구단이라는 것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 모든 영광을 수원FC 팬분들께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수원FC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나가 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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