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북한의 축구 선수 한광성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광성은 2019년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유벤투스로 이적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선수다. 이후 2020년 카타르의 알 두하일로 이적했고, 2021년 팀에서 나온 뒤 종적을 감췄다.
'북한의 호날두', '인민 호날두'라 불렸던 그의 행보에 많은 의문이 제기됐고,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한광성이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 역시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북한의 호날두가 수년간 잠적 후 북한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성은 2021년 알 두하일과 계약이 해지되면서 자취를 감췄고, 현재 북한에서 무사히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한광성의 이적 비화를 전했다.
한광성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이탈리아의 칼리아리 칼초 유스팀에 있었다. 이때 많은 유럽의 클럽들이 한광성을 주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2019년 이탈리아 거함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특히 리버풀의 적극적인 공세를 받았다고 한다. 리버풀은 구단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를 앞세워 한광성을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성사되지 못했다.왜?
이 매체는 "리버풀은 한광성을 관찰하기 위히 스타우트를 보냈다. 한 리버풀 스카우트가 한광성에세 스티븐 제라드를 만날 기회를 줄 테니 리버풀로 오라고 설득했다. 그런데 북한 밖의 세계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 채 성장한 한광성은 '제라드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한광성이 북한의 엄청난 통제와 감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광성 임금의 일부가 북한으로 보내졌다. 또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이 한광성의 커리어를 축소 관리하려는 시도를 했다. 결국 북한 정부의 통제로 인해 한광성의 커리어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한광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