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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개인 시즌 중 하나를 보낸 오타니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그는 남은 시즌에 결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최근 부상과 싸웠다. 지난달 오른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손상으로 투수로서의 시즌을 마감했다.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왔지만, 9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 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복사근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시즌 아웃됐다.
지난 16일 'MLB.com'은 "에인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의 라커는 깨끗하게 정리됐다"고 했다. 에인절스는 17일 내용을 설명하겠다 했고 오타니의 시즌 아웃을 밝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서 23경기 10승 5패 132이닝 50실점(46자책) 66사사구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을 마크했다. 타격 성적은 135경기 151안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타율 0.304 OPS 1.066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춘다. 에인절스와의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에인절스에서 6시즌 동안 투수로 86경기 38승 19패 481⅔이닝 169실점(161자책) 608탈삼진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712경기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타율 0.274 OPS 0.922라는 성적을 남겼지만, 단 한 번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시즌을 마친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MLB.com'은 "오타니는 척골 측부 인대 파열로 인해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토미존 수술을 받는 다면, 2024시즌 투구할 가능성이 없다. 다가 오는 FA 계약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타니의 '이도류' 기량이 뛰어나 FA 시장에서 기록적인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오타니가 수술을 받더라도 2024년 개막전에서 안타를 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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