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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는 겁 많아, HID는 모델 같네"…'강철부대3' 美특수부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네 [종합]

시간2023-09-20 08:54:59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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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ENA 방송화면 캡처
채널A·ENA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강철부대'가 돌아왔다.

19일 첫 방송된 채널A·ENA '강철부대3'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HID(육군첩보부대), 707(제707특수임무단), UDU(해군첩보부대), UDT(해군특수전전단), USSF(미특수부대) 등, 총 6개 특수부대 & 24인의 대원들이 웅장한 출정식을 갖는 한편, 곧장 탐색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최강 대원 선발전’의 첫 라운드인 참호 격투까지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을 한시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25%(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채널A·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채널A와 EN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첫 회를 동시에 ‘최초공개’했는데, 여기에도 동시 접속자수가 무려 3만명이 넘게 몰리면서 폭발적인 화력을 실감케 했다.

‘올타임 최강자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24인의 대원들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도열 경례를 하며 시즌3의 서막을 열어젖혔다. ‘강철 MC 군단’ 김성주-김희철-김동현-윤두준-츄와 ‘마스터’ 최영재도 스튜디오에서 맞경례를 했다. 이어 김성주는 “사상 최초로 혹서기에 펼쳐진다”고 강조했고, 최영재는 “(모든 훈련은) 겨울보다 여름이 훨씬 힘들다”고 덧붙여 시작부터 분위기를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잠시 후, 각 부대가 막사에서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중 폐건물로 들어선 HID 강민호를 본 MC들은 “배우 아니냐?”며 놀라워했고, 강민호는 ‘이글 아이’로 주변을 스캔했다. 이후 시즌3을 함께할 HID 대원들이 속속 등장했고, ‘시즌2 경력자’ 이동규가 깜짝 합류했다. 다음으로 숲 속 막사에서는 특전사가 모였다. 가장 먼저 도착한 배이정 대위는 수첩을 꺼내들더니 도착하는 대원마다 면담(?)을 했다. 마지막 대원으로 격투기 선수 박문호가 등장하자, 특전사 대원들이 모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707 막사에서는 ‘세계소방관대회’ 아시아 최초 우승자인 홍범석 상사가 등장했다. 홍범석은 “군 생활할 때 특전사한테 한 번도 진적이 없다”며 이번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해변 막사에서는 UDT 대원들이 첫 대면했는데, ‘피지컬: 100’에서 양학선을 꺾은 화제의 인물이자, ‘UDT 레전드 교관’ 출신 김경백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시즌1 우승 주역’ 정종현도 가세했다.

잠시 후 이들은 망망대해에 떠있는 대한민국 해양 경찰의 최대 규모 함정 ‘5001함’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가장 먼저 지난 시즌2 우승 부대인 특전사가 자리했고 뒤이어 라이벌인 707이 나타났다. 이후 UDT와 HID가 저승사자 포스로 합류했고, 이번 시즌 첫 참전하는 UDU, 그리고 네이비씰과 그린베레가 연합한 미 특수부대가 등장해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UDT는 모체인 ‘네이비씰’의 출전에 긴장한 모습을 보인 반면, 미 특수부대 이안은 “UDT와 함께 훈련한 적이 있는데 약하고 겁 많은 친구들”이라고 은근히 디스했다. 카즈 역시 HID를 두고 “칵테일파티 하러 가는 모델들 같다”며 여유롭게 웃었다.

드디어 6개 특수부대가 모두 착석했으나, 그 누구도 인사를 나누지 않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정적과 견제가 가득한 공간에 MC 김성주-김동현-윤두준이 등장했다. MC들은 ‘뉴페이스’ UDU에게 질문 세례를 던졌지만, UDU는 모든 질문에 “보안사항”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HID와 UDU 중 누가 세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UDU가 더 강하다”고 답했다.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김성주는 “지금 바로 탐색전을 치르겠다.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펼쳐지는 해상 실탄 사격 대결”이라고 발표했다.

첫 대결로는 ‘시즌2 사격왕’ 이동규가 HID 대표로 나와 같은 정보사령부 라이벌인 UDU를 지목했다. UDU는 팀장인 김수원을 출전시켰다. 이동규는 표적 정중앙에 설치된 카메라를 부수는 ‘클리어 텐(10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결국 김수원에게 역전패했다. 다음으로 ‘시즌2 우승부대’ 특전사에서 사격 대표로 배이정 팀장이 출전해 707을 지목했다. 707은 막내 이유석을 내보냈다. 이 대결에서는 이유석이 26:25로 ‘1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시즌1 명사수’ UDT 정종현과 미 특수부대 윌이 맞붙었다. 윌은 사격 전 “17년간 권총을 쏴왔다”며 호기롭게 나섰으나, 첫발부터 7점을 쏘는 데 그쳤다. 결국 윌은 23:26으로 정종현에게 패했다.

역대급 탐색전으로 서로의 실력을 알아본 대원들은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했다. 잠시 후, 해변에 도착한 대원들은 ‘마스터’ 최영재와 대면했다. 최영재는 “강력한 베네핏이 걸린 최강 대원 선발전을 치르겠다. 첫 번째 라운드는 2:2 참호격투다”라고 알렸다. 잠깐의 작전 타임 뒤, 707 홍범석-박찬규 대원이 가장 먼저 호명됐고, 특전사 박문호-정승훈이 나서 맞붙었다. 모두가 기대하는 ‘센캐’ 대결이었지만 정승훈이 홍범석을 재빠르게 아웃시켜, 역대급 이변으로 현장을 뒤집었다. 홀로 남은 박찬규는 처절하게 물을 마시면서도 두 명을 버텨냈지만, 결국 패했다.

이로써 특전사 박문호-정승훈이 첫 승을 따낸 가운데, 다음으로 UDU 김수원-고인호가 출전했고, HID 강민호-이동규가 맞섰다. 시작부터 강민호는 전략적으로 자리를 바꿔 경기의 흐름을 흔들었다. 이어 강민호는 거구의 김수원의 다리를 붙잡고 있다가 밀쳤고, 이를 발견한 이동규가 김수원에게 붙어 협공했다. 그러나 김수원은 상상 초월 파워로 두 명을 한꺼번에 뿌리쳤다. 급기야 강민호가 탈락 위기에 놓이는데, 반대편에서는 고인호가 탈락 위기여서 양 팀 중 누가 먼저 탈락할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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