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오현규, 혹독한 챔스 데뷔전→'2명 퇴장' 페예노르트전서 0-2 완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셀틱의 양현준과 오현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셀틱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을 치른 가운데 0-2로 패했다. 양현준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3분 팔마 대신 교체 투입되어 30분 남짓 활약했고 오현규는 후반 37분 마에다 대신 출전해 10분 가량 활약했다. 양현준과 오현규는 페예노르트전을 통해 나란히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셀틱의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권혁규는 결장했다.

셀틱은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후루하시가 공격수로 나섰고 마에다와 팔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타테, 맥그리거, 오라일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진은 테일러, 스케일스, 라게르비엘케, 존스턴이 구축했다. 골키퍼는 하트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페예노르트는 전반전 추가시간 스텡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스텡스가 왼발로 낮게 감아찬 슈팅은 원바운드 된 후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셀틱은 후반 13분 팔마를 빼고 양현준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셀틱은 후반 18분 수비수 라게르비엘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셀틱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홀름이 후반 23분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 당해 9명이서 경기를 이어갔다.

페예노프트는 후반 31분 자한바크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한바크시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셀틱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은 후반 37분 마에다 대신 오현규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페예노르트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같은 조의 라치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틱의 양현준, 오현규, 로저스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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