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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떠났고, 케인의 대체자 자리를 놓고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이는 단연 '손톱'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에서 원톱으로 나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포효했다. 팀은 5-2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히샬리송에게도 여전히 기회는 남아있다. 그는 3라운드까지 원톱으로 나섰지만 침묵했다. 비판이 컸다. 4라운드 손흥민 활약으로 완전히 뒤로 밀리는 형국이었다. 그런데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기적과 같은 승리를 이끌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2-1 극장승을 만들어냈다.
이런 상황에서 히샬리송에게 '절대 신뢰'를 드러낸 감독이 있다.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꼽히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둘은 에버턴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다. 히샬리송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에버턴에서 뛰었고, 안첼로티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에버턴 지휘봉을 잡았다. 에버턴 시절 히샬리송은 강렬했다. 4시즌을 뛰었는데 이중 3시즌을 리그 10골 이상을 성공시켰다.
때문에 안첼로티 감독은 히샬리송에 대한 확신이 있다. 이런 내용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공개했다.
퍼디낸드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안첼로티 감독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히샬리송의 열렬한 팬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재능 있는 최전방 공격수가 계속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을 소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히샬리송에 대해 "나는 히샬리송을 좋아한다. 이 아이는 최고의 팀에서 뛰게 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할 것이다. 그만큼 잘하는 선수고, 내 주변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히샬리송이 9번으로서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히샬리송에게 좋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첼로티 감독은 "당분간 히샬리송을 지키며, 시간과 인내심을 줘야 한다. 히샬리송은 분명 목표 이상의 것을 가져다 줄 것이다. 상대가 정말 힘들어하는 공격수다. 신체적인 장점도, 박스 안에서의 장점도 있다. 좋은 발도 가지고 있다. 히샬리송은 항상 기회를 얻을 것이고, 장기적으로 토트넘에서 잘 해낼 것이다. 내기를 걸어도 된다"고 확신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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