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가짜 9번 역할 맡았다 “쉽게 말해 내가 미끼가 되는 것” [골때녀]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FC탑걸의 김보경이 가짜 9번 역할을 맡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탑걸이 FC발라드림과 6강전을 앞두고 전략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탑걸의 최진철 감독은 가짜 9번 역할을 맡은 김보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번은 전통적 축구 배번 방식에서 중앙 공격수에게 부여된다. 가짜 9번은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득점 대신 기회 창출에 중점을 둔다.

이에 대해 김보경은 “쉽게 말해서 내가 미끼가 되는 거다. 나를 막기 위해 상대방이 내 쪽으로 많이 몰리게 되면 반대 공간이 열리고 다른 공간들이 넓혀지기 때문에 그런 공간들을 내가 만들어주는 전술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진철 감독은 “보경이의 움직임을 통해서 더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뒷공간을 공략하려고 생각 중이다. 움직임이 파워풀한 건 보경이의 움직임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룹 우주소녀의 다영은 이 자리에서 “근데 왠지 뭔가 우리가 잘할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진철이 “너만 잘하면 돼”라고 하자 다영은 “나만 잘하면 되는데 왠지 내가 잘할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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