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양팀은 후반 43분 이후 3골을 주고받으며 경기 종반까지 난타전을 펼친 끝에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맨유를 상대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6번의 볼클리어링과 함께 한차례 슛블록, 인터셉트, 태클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맨유를 상대로 118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106차례 패스를 시도해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골이나 실점했지만 김민재는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에서 6.8점을 기록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출전한 우파메카노는 평점 6.7골을 기록했고 3골을 허용한 골키퍼 울라이히는 평점 6.2점을 기록했다.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한 데이비스와 라이머는 각각 평점 6.3점과 6.4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은 평점 8.5점을 기록해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8분 자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자네는 케인과 2대1 패스 이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2분 나브리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나브리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무시알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맨유는 후반 4분 회이룬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회이룬은 래시포드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갈랐다.
이후 맨유는 후반 9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맨유의 에릭센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볼을 집어 넣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43분 카세미루가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을 이어갔다. 마르샬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한 카세미루는 감각적인 볼터치에 이어 우파메카노와의 볼 경합 이후 넘어졌지만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텔이 득점에 성공해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텔은 킴미히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볼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상단을 갈랐다.
추격을 포기하지 않은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카세미루가 멀티골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문앞으로 날카롭게 연결한 볼을 카세미루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경기 마지막까지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