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싸움 후끈
2, 3위 놓고 세 팀 격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전쟁, 끝까지 간다!'
오늘도 '토텍시'가 모두 이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세 팀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21일(이하 한국 시각) 경기에서 다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토론토는 21일 같은 지구에 속한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3회초 선제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고, 8회초와 9회초 2점과 3점을 더하며 승부를 갈랐다. 테이블 세터 조지 스프링어와 보 비셋이 나란히 5타수 2안타로 밥상을 잘 차렸고,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6이닝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텍사스와 시애틀도 다른 지구 팀들을 각각 꺾었다. 텍사스는 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15-5로 대파했다. 2회초까지 0-4로 뒤졌으나 2회말 6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3회부터 6회까지 매회 2점 이상씩을 뽑아내며 이겼다. 막강 화력으로 장단 16안타를 터뜨리고 승리 찬가를 불렀다.
시애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도미닉 캔존이 3타수 2안타 4타점, 칼 롤리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 투수 조지 커비가 홈런 2개를 맞았으나 7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1승(10패)째를 따냈다.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토텍시'가 1경기 내에 묶여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세 팀 모두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토론토는 5연승을 마크하며 85승 67패가 됐다. 텍사스와 시애틀은 3연승 2연승을 올리며 84승 68패을 기록했다. 텍사스와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로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85승 68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토론토가 2위를 지켰다. 텍사스와 시애틀이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