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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것이 쉬운 결정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토트넘 팬페이지 스퍼스웹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포럼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주장 선임 이유를 설명한 것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앞둔 팀 미팅에서 손흥민의 주장 선임을 토트넘 선수단 앞에서 발표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 "큰 결정이었지만 쉬운 결정이기도 했다"며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주장 역할에 잘 어울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손흥민이 클럽에 가지고 있는 감정과 팀 동료들이 손흥민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을 알고 있었다. 손흥민에게 결정을 이야기했을 때 긍정적일 것이라는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에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을 원했다"며 팀 미팅에서 손흥민의 주장 선임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나에게는 쉬운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흥민은 "주장 발표를 했던 팀 미팅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다. 선수들 앞에서 연설해야 했고 당시 영상을 다시보니 말을 하는 동안 박수만 치고 있었다"며 "토트넘의 주장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팀이 잘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나에게는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주장으로서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팀 동료들 덕분에 주장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쉽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초반 무패행진과 함께 4승1무(승점 13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토트넘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5라운드에선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트려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아스날 역시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4승1무(승점 13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토트넘이 순위에서 앞서 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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