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컨디션이 좋다. 큰 역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24일에도 훈련 일정이 잡혀있다. 25일 하루 휴식 후 26일 상무와의 연습 경기를 치른다. 27일 국내 마지막 훈련을 진행하고 28일 항저우로 출국한다.
KBO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에서는 3명의 선수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내야수 문보경과 투수 고우석, 정우영이 그 주인공이다.
문보경은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며 124경기 139안타 10홈런 71타점 76득점 타율 0.308 OPS 0.842를 마크했다. 특히, 9월 27안타 3홈런 14타점 14득점 타율 0.450 OPS 1.184로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43경기에 등판해 3승 7패 15세이브 42⅔이닝 18실점(18자책) 26사사구 58탈삼진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 이닝 세이브를 하며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정우영은 57경기 5승 5패 11홀드 49⅓이닝 38실점(26자책) 평균자책점 4.74를 마크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문보경의 타격감에 대해 "국가대표로 중요한 대회에 가는 데 올해 들어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국가를 위해 좋은 타격하고 왔으면 좋겠다"며 "경기력이 떨어졌을 때 가면 대표팀에 엄청 피해를 주는 것인데, 세 명 모두 경기력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도 3명의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염 감독은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문)보경이나 (고)우석이는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 맞춰서 가는 것 같다. (정)우영이도 준비를 많이 했다. 안 좋았을 때보다는 훨씬 좋아져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세 명 모두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왕 가는 것 최선을 다해서 금메달을 따고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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