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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부진에 빠진 독일 축구가 나겔스만 신임 대표팀 감독을 선엄했다.
독일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나겔스만 감독의 감독의 계약기간은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2024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다.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에서 유로2024가 개최된다. 그것은 특별한 일이다. 수십 년에 한 번씩 일어나는 일이다. 나는 이 도전에 큰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독일축구협회의 루디 푈러 이사는 "차기 대표팀 감독을 물색했을 때 우리가 선호한 후보는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팀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입증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2021년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인해 지난시즌 경질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2군팀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분데스리가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며 20살의 어린 나이에 선수 생활을 끝냈다. 이후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감독으로 지도력을 발휘했고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독일은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실패를 경험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유로 2020에선 잉글랜드에 16강전에서 패했다.
영국 BBC는 '첼시, 토트넘과 협상을 진행했던 나겔스만 감독은 클럽팀을 맡고 싶어하지만 독일 대표팀 감독 제안을 거부할 수 없었다'며 '독일축구협회는 여전히 리버풀의 클롭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고 장기적인 대표팀 감독 해결책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클롭 감독은 2026년까지 리버풀과 계약되어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지만 독일축구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나겔스만, 리버풀의 클롭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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