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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추진 2중이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케인과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일제히 전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과 달리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뜻을 밝힌 것이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했다. 기간은 4년이었다. 이 재계약이 2026년 6월까지이다. 아직 3년 가까이 남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재계약을 서둘 참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으로 인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자동으로 1년 연장 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해당 조항을 발동해 손흥민이 34번째 생일 직전까지 토트넘에 잡아둘 계획이다.
물론 토트넘이 언제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손흥민이 다음시즌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가지 않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손흥민이 34살직전까지 토트넘에 머물 가능성은 높다.
그런데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손흥민의 영입을 촉구하고 나서 화제이다. 물론 팬들의 요구사항이지 구단의 움직임은 아니다.
영국 언론이 전한 바에 따르면 맨유 팬들이 손흥민에 대해서 러브콜을 보낸 것은 한 인터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영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EAFC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에서 인터뷰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패스, 드리블, 슈팅, 스피드, 힘에 있어 역대 최고 선수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개인적으로 밝힌답변이 많은 맨유의 스타들을 꼽았다.
패스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손흥민은 맨유 레전드 스콜스라고 답했다. 드리블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는 호나우두, 역대 최고의 슈팅력을 자랑한 선수는 판 니스텔루이, 스피드는 앙리를 꼽았다. 여기에 웨인 루니는 가장 힘이 강한 모습을 보인 선수로 지목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밝힌 이들중 스콜스, 판 니스텔루이, 루니 등 3명이 맨유 출신이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맨유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손흥민을 영입해야한다는 것이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레드카펫 인터뷰 후 토트넘 스타에게 클럽에 합류해달라고 애원했다고 전했다. 알고보니 손흥민이 맨유의 비밀팬인 것이 확실하다면서 말이다.
맨유의 팬들은 손흥민이 의심할 여지 없이 맨유 팬이라고 확신했다. 팬들은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냥 맨유에 합류해라”“손흥민은 집에 맨유 침대 시트와 벽지를 갖고 있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흥민의 맨유행을 애원했다. 물론 손흥민의 견해에 농담으로 댓글을 올린 것이다. 그래도 손흥민으로서는 그리 나쁜 맨유 팬들의 간청이었다.
더 선은 손흥민이 맨유 팬이었음은 확실하다고 한다. 과거와 현재 클럽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증했다는 것. 맨유에서 뛴 박지성이 예전에 손흥민이 올드 트래포드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맨유팬들이 손흥민에게 팀에 합류할 것을 간청했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밝힌 대답에서 3명의 맨유 레전드를 언급, 팬들이 사실상 손흥민이 맨유 팬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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