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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의 주급이 엄청나게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까지, 해리 케인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미리 손흥민을 붙잡아 두겠다는 토트넘의 의지다.
또 올 시즌 새로운 캡틴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이다. 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갔고, 토트넘이 붙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 조항이 있는데, 토트넘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근이 필요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대대적 연봉 인상을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손흥민의 주급을 올려주기 위해, '엄격한' 토트넘의 주급 체계를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19만 파운드(3억 1000만원)의 주급을 받는다. 케인이 토트넘 시절 20만 파운드(3억 2700만원)로 주급 1위였고, 케인이 떠나자 손흥민이 팀 내 1위로 올라섰다.
이미 팀 내 1위인 손흥민을 '압도적 1위'로 만들어주겠다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 이는 토트넘의 '엄격한' 주급 체계를 깨뜨리는 일이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손흥민의 주급 인상 계획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엄격한 주급 체계를 무시하고, 거대한 손흥민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선 1년 연장 조항을 활성화할 것이고, 이어 완전히 새로운 장기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새로운 주장의 지위와 영향력을 반영하기 위해 주급 인상을 포함하는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선수다. 토트넘은 연봉 1위 선수에게 연봉 추가 인상을 해주지 않는 것이 주급 체계 중 하나다. 그런데도 토트넘이 손흥민 연봉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엄청난 일이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소식을 손흥민도 접했나 보다. 그는 다시 한번 엄청난 영향력을 드러내며 토트넘의 마음을 훔쳤다. 24일 열린 아스널과 2023-24시즌 EPL 6라운드에서 손흥민은 전반 42분 시즌 4호골, 후반 10분 시즌 5호골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적지에서 2-2로 비겼다. 위기의 토트넘을 또 구했다.
최대 라이벌전에서 가장 강한 토트넘 선수로 등극한 캡틴. 연봉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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