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즈 사망, '서칭 포 슈가맨 10월 11일 재개봉 확정

미국에선 ‘무명가수’이지만 남아공에선 역사를 바꾼 ‘국민가수’
로드리게즈 지난 8월 사망, 다시 없을 기적 같은 이야기

'서칭 포 슈가맨'/판씨네마
'서칭 포 슈가맨'/판씨네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자신의 기적 같은 삶을 알렸던 ‘슈가맨’ 시스토 로드리게즈를 위한 '서칭 포 슈가맨' 메모리얼 포스터가 공개됐다. 

최고의 음악 다큐멘터리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서칭 포 슈가맨'의 주인공 시스토 로드리게즈가 지난 8월 향년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기적 같은 삶을 기리기 위해 10월 11일 메모리얼 재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서칭 포 슈가맨'의 메모리얼 포스터는 영화가 거둔 눈부신 수상 기록과 함께 전 세계 언론과 평론가들이 보낸 진심 가득한 극찬들이 더해져 그 의미를 더한다. 제28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전미 비평가위원회, 미국 갑독조합상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안았던 '서칭 포 슈가맨'은 제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수상 릴레이의 정점을 찍었다. 

또한 “ 우리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Empire Magazine)”,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Time Out)”, “그를 만나세요, 늦지 않았습니다(평론가 로저 이버트)”,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Daily Telegraph)”, “음악가에 표하는 최고의 경의(New York Times)”, “듣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New York Daily News)” 등의 한줄평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서칭 포 슈가맨'만의 짙은 감동과 울림을 기대하게 만든다. 

‘슈가맨’ 로드리게즈의 사망 이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메모리얼 재개봉 상영은 그 당시 극장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애틋한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새롭게 영화에 대해 알게 된 관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서칭 포 슈가맨'은 단 두 장의 앨범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져버린 신비로운 가수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감동과 기적의 음악 여행을 담았다. 

10월 11일 개봉.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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