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한국, 2024 파리올림픽 예선 7전 전패
세계랭킹 수직 하락, 40위까지 추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예선에서 전패 수모를 안았다. 세계적인 팀들과 대결에서 한계를 실감하며 쓴 잔을 들었다. 이번 예선전 부진한 성적으로 세계랭킹에서 40위까지 떨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폴란드 우치에서 펼쳐진 이번 예선전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1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진 것으로 시작으로 2차전 폴란드전(1-3 패배), 3차전 독일전(2-3 패배), 4차전 미국전(1-3 패배), 5차전 콜롬비아전(2-3 패배), 6차전 태국전(0-3 패배), 7차전 슬로베니아전(0-3 패배)에서 모두 졌다. 대회 초중반 선전을 펼치기도 했으나, 체력 저하로 후반부에 경기력이 더 떨어지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대회 시작할 때 세계랭킹 36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이 더 높은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올리지 못하며 랭킹 포인트를 더 잃었다. 100점 이하의 랭킹포인트에 그쳤다. 이번 예선전 7패로 총 13.63점이 깎여 93.82점을 마크했다. 결국 4계단 떨어져 40위까지 하락했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6위로 떨어졌다. 중국(6위), 일본(9위), 태국(13위), 카자흐스탄(32위), 베트남(39위)에 밀렸다. 이번 예선전 전패로 베트남에도 밀리며 40위대로 추락하고 말았다.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 순위 6위와 같은 세계랭킹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 여자배구 세계 랭킹
1위 튀르키예
2위 미국
3위 브라질
4위 세르비아
5위 이탈리아
6위 중국
7위 폴란드
8위 도미니카공화국
9위 일본
10위 네덜란드
13위 태국
32위 카자흐스탄
39위 베트남
40위 한국
파리올림픽 예선전 일정을 마무리한 세자르호는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다. 중국 항저우로 날아가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베트남, 네팔과 경기를 치른다.
[여자배구 세계랭킹(위), 세자르 감독.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DB]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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