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토트넘 1200만 파운드 지불하고 영입…2025년 데뷔 가능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한 피케와 비교할 정도로 실력 출중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얼마나 대단한 선수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수많은 라이벌들을 제치고 센터백과 계약했다. 이적 시장이 문을 닫은 지금 토트넘이 공들여 잡은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이제 겨우 16살인 괴물 센터백이다. 크로아티아 프로리그서 뛰고 있는 193cm 장신이다. 이름은 루카 부스코비치이다.
더 선은 25일 ‘토트넘은 첼시를 꺾고 16세 센터백 영입을 완료했다. 하지만 2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부스코비치는 크로아티아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수비수로 토트넘이 EPL의 여러 팀을 물리치고 당당히 계약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날 부스코비치가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촬영한 입단 사진을 공개했다.
부스코비치는 이미 유럽 프로팀들의 스카우트 표적이었다. 그리고 첼시로 이적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낚아챘다. 물론 이제 겨우 16세이기에 토트넘에 입단하기 위해서는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16살인 부스코비치는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한 헤라르드 피케와 비교를 할 정도로 유망주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리버풀,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등 수많은 프리미어 리그 팀들은 스카우트를 크로아티아에 파견하여 그의 경기를 지켜봤다.
첼시는 지난 3월에 소속팀에 이적료 1000만 파운드와 200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제안하기도 했다. 16살밖에 되지 않은 선수에게 1000만 파운드를 제시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부스코비치는 오직 토트넘 합류만을 원했다고 한다.
토트넘도 부스코비치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해서 계약을 서둘렀다고 한다. 결국 구단과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영국 현지시간 25일 유니폼을 들고 있는 그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부스코비치는 크로아티아에서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현 소속팀인 하이두크 스플리트 아카데미에 가입, 유소년팀에서 생활했다. 당연히 나이별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리고 지난 2월 24일이 만 16살이 되는 생일이었는데 이틀 후 디나보 자그레브와의 경기에 풀 타임 뛰면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후 11번의 경기에 더 출전했다.
부스코비치의 플레이 스타일은 나무랄 데 없다고 한다. 큰 키와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위치 선점이 뛰어나다. 헤딩 능력도 발군이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상대방에게 위협적인 존재라고 한다. 한 스카우트는 부스코비치가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칭찬을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토트넘이 올해 16살밖에 되지 않는 괴물 센터백을 영입했다. 바로 부스코비치로 2년 후에나 EPL에 데뷔할 수 있다. 사진=부스코비치 관련 소셜미디어]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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