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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레이디제인, 배우 임현태 부부가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3개월 차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가 합류했다.
이날 레이디제인은 "어떤 방송 프로그램에서 MC와 게스트로 만났다. 처음 인사할 때부터 현태 씨 눈이 은은하게 돌아있는걸 느꼈다. 저는 '나이 차가 신경도 안쓰이나? 어떻게 저럴 수 있지?'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일적으로 만났는데 사적으로 엄청 대시를 하는거다. 그때 약간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임현태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반면 임현태는 "눈 앞이 하얀 도화지라면 거기에 레이디제인 밖에 없었다. 눈에 누나밖에 안 보이니까 본능적으로 달려갔다"라고 고백했다. 레이디제인은 "(임현태 씨가) 만난 지 3일째부터 결혼하자고 했다"고 해 모두가 놀라자 "현태 씨가 아이돌 활동할 때부터 제가 이상형이라고 인터뷰를 했었더라"라고 답했다.
임현태는 "첫 만남 때부터 그려졌다.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고, 이 사람이랑 같이 분리수거를 하고 그런 상상을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현태는 결혼생활 후 레이디제인과 주종관계가 됐다고 했다. "가만히 오더를 내려주시면 제가 오더를 빨리 실행하는 종이다"라고 폭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60평대 넓은 신혼집이 공개됐다. 컬러풀하고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의 거실에 북유럽 느낌의 부엌, 정원까지 본 MC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레이디제인은 "작년에 첫 자가를 마련하게 됐다. 신혼집을 새로 구하는 것보다 '들어와라' 해서 (현태가) 몸만 들어왔다"며 "결혼 전에 인테리어를 다 해놓은 집이었다. 신혼집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6개월 정도 구상하고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몸만 들어온 임현태와 같은 처지라는 박군은 "뭐 들고 들어왔냐"고 물었고, 레이디제인은 "아무것도 (안 들고 왔다)"고 했다.
임현태는 정원에 물을 준 다음 밀린 빨래를 세탁하고, 이방 저방을 돌아다니며 청소를 했다. 마지막 식기세척기 정리까지 하며 바쁜 아침 일상을 보냈다. 임현태는 "하루를 쟁취하려면 아침부터 쟁취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제가 열심히 하는 삶을 사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좋고 제가 다 해놓으면 지혜가 아무것도 안해도 되고 '난 역시 현태랑 결혼하길 잘했어'라는 생각을 매일 가질 수 있으니까"라며 뿌듯함을 드러내 미소를 짓게 했다.
이후 외출한 임현태는 카메라를 들고 건물 곳곳 사진 촬영을 했다. 그는 "광고 회사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배우라는 일이 매 순간 작품이 있는 게 아니라서 저도 마냥 놀 수만은 없지 않나.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해서 광고 업무에 관심이 있어서 업무를 해보면 어떨까 했다"며 "옥외광고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임현태는 빌딩 내부 청소, 매트리스 케어 등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레이디제인은 "알바를 하면서 영업을 할 수 있었다. 침대나 정수기를 팔 수 있는데, 하나 두 개 팔더니 영업왕이 돼서 본사에서 '이달의 신입사원'으로 뽑혀서 상 받으러 오라고 하더라. 그걸 보고서 원래 성실한 건 알았는데 '뭘 해도 되겠다' 생각했다"고 임현태를 자랑했다.
하지만 광고회사 대표가 임현태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레이디제인은 "원래 아버지 도움 받기 싫다고 회사에 안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제가 제대로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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