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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스피드가 뛰어난 수비수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RAN은 26일(현지시간) '데 리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백업 수비수일 뿐이다. 스피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데 리트는 보훔전에 선발 출전해 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3번째 센터백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남기고 있다. 데 리트는 보훔전에 선발 출전해 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3번째 센터백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스피드는 투헬 감독에게 가장 큰 문제다. 데이비스(35.97km/h)에 이어 우파메카노(35.02km/h)와 김민재(34.32km/h)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스피드를 자랑하는 수비수들'이라며 '투헬 감독의 목표는 이적시장을 통해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수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원했던 워커는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스프린트 최고 속도 37.3km/h를 기록했다. 워커 영입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빠른 라이트백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RAN은 '데 리트의 올 시즌 최고 속도는 29.24km/h였고 지난시즈에는 33.23km/h였다'며 '데 리트는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명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팬투표에서 28.3%를 획득해 무시알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다. 지난시즌 볼을 잃어버린 후 슈팅을 허용한 횟수에서 우파메카노는 6회를 기록한 반면 데 리트는 그런 경우가 한 차례도 없었다. 우파메카노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패배 이유 중 하나였다'고 언급하면서 데 리트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스피드를 꼽았다. 또한 '올 시즌 90분 당 전진패스 거리는 우파메카노가 530m, 김민재가 628m, 데 리트가 413m'고 덧붙였다.
데 리트는 지난 23일 열린 보훔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데 리트는 헤더골까지 터트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에선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뮌스터를 상대로 2023-24시즌 DFB포칼 1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센터백 공백 속에 경기를 진행했다.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부상을 당한 김민재는 뮌스터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우파메카노는 내전근 문제로 인해 결장했다. 데 리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미드필더 고레츠카와 측면 수비수 마즈라위가 센터백 조합으로 출격한 가운데 뮌스터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트와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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