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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팬들의 시위로 인해 벌금을 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스터에서 2023-24시즌 DFB포칼 1차전을 치렀다. 올 시즌 DFB포칼 1차전은 지난달 진행됐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슈퍼컵을 치러야 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다른 팀들보다 한 달 이상 늦게 슈퍼컵 첫 경기를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뮌스터와의 DFB포칼 1차전 중 필드를 향해 테니스공을 투척하며 이번 경기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DFB포칼이 열리는 주말에는 슈퍼컵을 치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테니스 공 한 개당 벌금이 350유로(약 50만원)이다. 185개의 테니스공을 투척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벌금은 6만 5000만유로(약 9290만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뮌스터와의 2023-24시즌 DFB포칼 1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 등 센터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뮌스터전에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미드필더 고레츠카와 측면 수비수 마즈라위가 센터백으로 활약해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 등을 대신해 센터백으로 활약한 고레츠카는 경기 후 "독특한 경기였다. 센터백 3명이 실종된 매우 특별한 상황"이라며 "주말쯤에는 선수들이 다시 건강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고레츠카와 마즈라위에 대해 "두 사람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뮌스터와의 DFB포칼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가운데 오는 30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4승1무(승점 13점)의 성적으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2023-24시즌 DFB포칼 1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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