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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희찬(27·울버햄튼)이 맨시티 골문에 올 시즌 5호골을 집어넣었다.
울버햄튼은 30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대이변이 벌어졌다. 개막 6전 전승을 달리던 맨시티를 울버햄튼이 제압했다.
홈팀 울버햄튼은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 아잇 누리, 마리오 레미나, 주앙 고메스, 넬송 세메두, 토티 고메스, 크레이그 도슨, 막스 킬먼, 조세 사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서 파비우 실바, 맷 도허티, 호니 오토 등이 대기했다.
원정팀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제레미 도쿠,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 마테오 코바치치, 마테우스 누녜스,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를 선발 출전시켰다. 캘빈 필립스, 잭 그릴리쉬, 리코 루이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이 벤치에 앉았다.
전반 13분에 울버햄튼이 첫 골을 넣었다. 네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맨시티 수비수 디아스 몸에 맞고 맨시티 골문으로 들어갔다. 울버햄튼은 행운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황희찬은 전반 24분에 경고 한 장을 받았다. 전반 막판에는 맨시티 박스 안에서 예리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 육탄 방어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쟁취하려는 과정에서 황희찬이 태클을 범했다.
맨시티는 후반 13분에 알바레스의 프리킥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역전을 준비하며 재빠르게 킥오프를 준비했다. 황희찬이 맨시티의 역전 의지를 꺾었다. 후반 21분 쿠냐의 패스를 받아 맨시티 골문에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리그 4호골이자, 공식전 5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황희찬은 후반 40분에 파비우 실바와 교체되어 나갔다. 울버햄튼 홈팬들은 모두 일어나 황희찬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동시에 마테우스 쿠냐도 벤치로 돌아오고, 호니 오토가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동안 맨시티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울버햄튼은 끝까지 밸런스를 잃지 않고 맨시티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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