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항저우] '이강인 선발 제외→후반 조커로!' 황선홍호, 중국전 명단 발표...고영준-조영욱 공격 선봉

이강인/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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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중국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일 저녁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광연이 골문을 지키고 황재원, 이한범, 박진섭, 박규현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백승호와 홍현석이 중원에 위치했고 송민규, 고영준, 안재준이 2선에 포진한다. 최전방은 조영욱이 나선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산뜻하게 통과했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9-0 승리를 거둔 한국은 태국과 바레인마저 4-0, 3-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는 F조 2위 키르기스스탄을 만났다. 한국은 경기 초반 백승호와 정우영의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한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경기가 꼬일 수 있었지만 후반전에 집중력을 발휘해 2골을 추가, 4-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이강인/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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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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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은 A조를 1위로 통과해 16강에서 카타르를 만났다. 중국은 카타르를 1-0으로 제압했고 한국을 만나게 됐다.

변수는 역시 중국의 거친 플레이다.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열세인 전력을 거칠고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극복할 것이 유력하다. 지난 6월 치러진 평가전에서도 거친 플레이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 없이 비매너 플레이를 이겨내야 한다.

또한 중국 홈 팬들의 분위기에도 흔들리면 안 된다. 이날 경기장은 5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모일 예정이다. 한국을 흔들기 위해 “짜요”를 비롯한 여러 육성을 시도할 것이다. 경기 주도권을 빠르게 잡지 못할 경우 분위기에 더욱 휩쓸릴 수 있다. 득점 찬스가 왔을 때 기회를 살려야 한다.

한국 대표팀/대한축구협회
한국 대표팀/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중국에게 승리해 4강에 오르면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중국의 경기 전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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