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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과체중인 사람들을 부끄럽게 대했다
"의지력 없다는 이유로 황색언론의 비난 받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68)가 과체중에 따른 사회적 편견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오프라 데일리'를 통해 ‘당신이 원하는 삶:체중의 상태’라는 제목의 패널 토론회를 개최했다.
윈프리는 “여러분 모두 제가 평생 동안 이러한 여정을 걸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 최고 체중은 237파운드(약 107kg)였다. 지난 수년 동안 나만큼 오랫동안 체중과 싸우느라 혹사당한 유명인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체중이 200파운드 이상이었을 때 사람들이 자신을 다르게 대하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자세히 설명한 윈프리는 "이 세상은 과체중인 사람들을 영원히 부끄럽게 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을 경험한 우리 모두는 사람들이 당신을 다르게 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그저 그렇게 한다”고 분노했다.
윈프리는 “사람들은 ‘장갑을 보여드릴까요? 핸드백을 보시겠어요?’라고 말한다. 당신에게 맞는 옷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여기에는 거만함과 사회적 편견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체중 감량 여정에서 “의지력이 없다"는 이유로 "25년 동안 매주 황색언론의 비난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만 전문가인 하버드대의 파티마 코디 스탠퍼드 부교수는 "체중 감량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 몸이 체중을 조절하는 방식이 각자 다르다"고 설명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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