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아직 13경기가 남았다. 가능성 있다."
KIA 타이거즈는 64승 2무 65패로 6위에 머물러있다. 지난 9월 30일~10월 1일 인천 SSG 랜더스 2연전에서 모두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5위 SSG와 2.5경기 차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4일 더블헤더, 5일 KT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이 기다리고 있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있어서 중요한 4연전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SSG전 때)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아쉽게 두 경기다 졌다. 하지만 아직 13경기가 남았다. 분위기를 잘 살리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5위 SSG와 3위 NC 다이노스가 맞붙는다. 하지만 김종국 감독은 오직 KIA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김 감독은 "남은 13경기에서 또 다른 변수가 한 번씩은 올 것 같다"며 "위기가 올 수도 있고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어찌 됐든 우리는 우리 것만 하고 있으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KIA 선발은 이의리다. 이의리에 이어 4일 더블헤더에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와 마리오 산체스를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6일 경기 선발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김종국 감독은 "(이번 4연전에서) 우리 선발 투수들이 꾸준하게 던져줘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5이닝 이상씩 던져주면 잘해주는 것이라고 본다. 선발 로테이션상으로도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이창진(좌익수)-김태군(포수)-김규성(1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김종국 감독은 "(김)규성이가 (고)영표 공을 가장 많이 경험해 봤다. 경험이 적은 선수들은 영표 공을 치기가 까다롭다"며 "규성이가 최근에 타격감도 좋고 수비도 안정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로 나선다"고 했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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