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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의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또 터졌다.
지난 2019년부터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이적시장 단골 메뉴였다. 이번에 또 나왔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EPL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올 시즌 손흥민은 폭발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모습.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케인의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올 시즌 윙어가 아닌 원톱으로 주로 출격하는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6골을 성공시켰다. 원톱 손흥민의 효과가 환한 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은 득점 괴물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8골에 이은 2위. 생애 두 번째 EPL 득점왕을 향해 홀란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달았다. '캡틴 손'의 효과는 컸다. 팀을 하나로 뭉치는 리더십을 보였고, 토트넘은 원팀이 됐다. 캡틴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도배되고 있는 형국이다. 토트넘의 성적이 '캡틴 손' 효과를 말해주고 있다.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린 토트넘은 5승2무로 리그 2위다.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으로 인해 손흥민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고, 레알 마드리드의 시선을 다시 사로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의 '돈발론'이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원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보도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원하는 것 자체가 '파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부서가 손흥민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데려올 가능성을 주의 깊게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놀라운 소식을 하나 전했다. 이 매체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30세 이상의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올해 31세다. 절대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페레즈 회장의 기준에서는 탈락이다.
그런데도 왜 회장의 룰까지 깨면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는 것일까.
이 매체는 "31세 손흥민의 경우는 다르다. 손흥민은 축구를 뛰어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축구적인 재능과 다재다능함 외에도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가, 특히 한국과 아시아 전반에 더 많은 팬을 유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장, 리더 손흥민의 가치도 레알 마드리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등의 어린 선수들이 있다. 손흥민이 이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이 간판 스타를 팔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지불해야 할 이적료는 8000만 유로(1140억원) 정도다.
[손흥민,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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