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황선홍호가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축구대표팀(U-24)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전을 치른다.
경기 전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설영우,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백승호와 홍현석이 위치했고 정우영, 이강인, 엄원상이 2선을 책임진다. 최전방은 조영욱이 나선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조별라운드에서 쿠웨이트(9-0), 태국(4-0), 바레인(3-0)을 차례로 꺾은 황선홍호는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에 5-1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는 까다로울 수 있는 개최국 중국을 만났으나 한수 위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2-0으로 꺾었다.
4강전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6강에서 인도네시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이어 8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접전 끝에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의 특징은 확실하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하는 힘싸움에 능한 팀이다. 좋은 신체 조건을 활용해 강하게 압박을 걸며 기동력을 활용해 경기를 펼친다. 상대적으로 체격이 밀리는 한국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대지만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결승전은 한일전이다.
일본은 같은 날 7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샤오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홍콩과의 4강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23분 세트피스에서 흐른 볼을 아유카와가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후반전에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9분 코시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강하게 올린 볼을 쇼타가 밀어 넣으며 스코어를 벌렸다.
또한 후반 29분에는 요타의 세 번째 골이 터졌고 후반 41분에 쇼타의 감아차기 득점까지 나왔다. 일본은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선착,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만나게 됐다.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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