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대 사기혐의 피소' 기욤 패트리 측 "단순 어드바이저 참여"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41)가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업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5일 기욤 패트리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기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메타어드벤처의 사업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현재 고속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한 상태며 사건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실 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기욤 패트리를 포함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업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해 2월부터 자신이 프로게이머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해 NFT 프로젝트 '메타어드벤처'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어드벤처'는 돈 버는 게임(P2E)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NFT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이 출시되지 않자 투자자 60여 명은 80억 원대 사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지난 7월 패트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끝냈으며 추가 증거 자료들을 확보한 뒤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욤 패트리는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한블리' 등의 방송 등에 출연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에 출연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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