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뉴캐슬, 최근 6경기 무패 행진
EFL컵 맨시티 격파, 챔스 PSG 대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대형사고를 쳤다. 잉글랜드 리그컵 EFL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제압한 데 이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를 물리쳤다. 킬리안 음바페 등 호화멤버로 무장한 PSG를 꺾고 저력을 과시했다.
뉴캐슬은 5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타인위어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F조) 조별리그 2차전 홈 경기에서 PSG를 4-1로 대파했다. 공격력을 잘 살리며 우승후보 PSG를 누르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는 F조에서 깜짝 선두로 나섰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잡아냈다. 4-3-3 전형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파라과이 출신 미겔 알미론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알미론은 알렉산더 이사크가 날린 오른발 슈팅을 파리 생제르맹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막아내자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 39분에는 수비수 댄 번이 추가골을 잡아냈다. 왼쪽에서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돈나룸마가 가까스로 슈팅을 쳐냈으나 VAR(비디오 보조 심판) 확인 결과 공이 골라인을 통과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뉴캐슬은 후반전 초반 추가골을 만들었다. 미드필더 션 롱스태프가 후반 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그는 키에른 트리피어가 뒤에서 찔러준 패스를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돈나룸마의 방어벽을 뚫었다. 6분 뒤 뤼카 에르난데스에게 헤더골을 내주고 3-1로 쫓겼으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추가시간이 흐른 후반 46분 파비안 셰어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를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캐슬은 이날 승리로 1승 1무 승점 4를 마크하며 F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섰다. AC 밀란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고, 2차전 홈 경기에서 대어 PSG를 잡고 1위가 됐다. 최근 4연승, 6경기 5승 1무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6경기에서 16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무결점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달 28일에는 EPL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를 EFL컵(리그컵)에서 만나 1-0 승전고를 울렸다. 트리피어와 엘링 홀란드 등이 결장한 1.5군 맞대결에서 이사크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뉴캐슬에 대패한 PSG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승 1패 승점 3을 기록하며 F조 2위로 미끄러졌다. 같은 날 열린 조별리그 F조의 또 다른 2차전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AC 밀란이 득점 없이 비겼다. AC 밀란이 2무 승점 2로 3위, 도르트문트가 1무 1패 승점 1로 4위에 자리했다.
[음바페(위), 뉴캐슬 선수들(검정색 줄무늬 유니폼), PSG 선수들(남색 유니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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