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대박"…서장훈, 6년 만 야외 예능 '먹찌빠'에 '자신감 뿜뿜' [종합]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덩치서바이벌-먹찌빠'가 남다른 덩치로 선보이는 유쾌한 재미를 자신했다.

5일 '덩치서바이벌-먹찌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서장훈, 코미디언 박나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코미디언 이국주, 유튜버 나선욱, 풍자, 배우 이호철, 코미디언 신기루, 배우 이규호, 전 야구선수 최준석 등이 참석했다.

'덩치서바이벌-먹찌빠'는 내 몸을 사랑하는 덩치들이 '광고 모델'을 두고 펼치는 게임 서바이벌 예능이다. '먹찌빠'는 먹자 찌지도 빠지지도 말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박나래는 "해녀도 해 보고, 농사도 해 보고, 해외 가서 고생도 해 봤는데 여기는 지금까지 안 해 본 것"이라며 "제가 생각한 '먹찌빠'는 먹방이나 다이어트를 예상였는데 상상하지 못한 것들을 다 하고 있다. 첫날에는 살수차가 오고, 대형 시소, 1톤에 가까운 모래까지…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거의 뭐 '피지컬: 100', '강철부대' 수준"이라고 상상 이상의 고충을 털어놨다.

'덩치서바이벌-먹찌빠'를 통해 6년 만에 야외 프로그램을 하게 된 서장훈은 "밖에 안 나온 지 오래됐다"며 "거의 5~6년 만에 밖에서 하는데 생각해 보니까 '그동안 너무 스튜디오 안에서만 얘기 나누지 않았나' 싶더라. '밖에서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운 우리 새끼'를 8년 가까이 함께했던 PD와 작가라서 두 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나래 씨 비롯해 이 분들이 나온다고 들어서 크게 대박이 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촬영 후 심경변화가 있었는지 묻자 그는 "저한테 '그렇게 어렵지 않다', '움직이는 거 많지 않다'고 했는데 첫 촬영 때 비가 왔다. 폭우를 뚫고 했다. 살짝 후회했다"면서 "'까불지 말고 안에 있을걸. 왜 밖에 나온다고 했을까' 했는데 녹화 끝나고 많이 웃고 재미있었어서 힘들어도 대박 나겠구나 싶더라. 흡족한 마음으로 집에 갔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이든 저희 방송을 한 번 접한다면 화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저도 어릴 때부터 TV 많이 봤는데 이런 그림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고 재미있다. 이건 무조건 된다. 공식적으로 파일럿 6회인데 이건 무조건 대박 난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표했다.

'찌는 게 어렵나요? 빠지는 게 어렵나요?'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찌는 게 어렵다면 이렇게 되겠냐"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국주는 "확실히 많이 빼는 건 모르겠지만 여기 있는 모두가 3~4kg는 되게 잘 뺄 수 있다"며 "먹는 양이 있기 때문에 오늘 안 먹으면, 화장실 가면 어떤 사람보다 자신 있게 뺄 수 있지 않냐"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신동은 "찌는 게 어렵다, 빼는 게 어렵다 다 아니다"라면서 "유지가 어렵다. 빼는 건 나름 한다. 그렇게 유지가 가장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신동은 멤버들의 실물에 대해 "생각보다 왜소하다"면서도 "한 분을 보고 동갑이 맞나 생각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그 대상은 이호철이었고, 그는 "첫인상이 그랬다. 계속 보면 아기상"이라고 수습했다.

풍자는 "제가 평균이 된다는 게 너무 좋다"며 "여기 오면 내가 평범해진다. 내가 민망하게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알아봐 주고 마음을 알아준다는 게 너무 좋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덩치서바이벌-먹찌빠'는 오는 8일 오후 4시 45분 첫 방송된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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