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메시, 최근 4경기 연속 결장
마이애미, 최근 2무 2패 부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축신' 리오넬 메시가 빠지니 전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메시가 빠진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일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 경기에서는 1-4로 대패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부재'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마이애미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시카고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흔들리며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4분 '알프스 메시' 세르단 샤키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잡이 조셉 마르티네스가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전 중반부터 수비가 뚫리며 완전히 무너졌다. 11분 동안 무려 3실점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스위스 출신 공격수들에게 당했다. 후반 17분과 20분 마렌 하일레-셀라시에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휘청거렸고, 후반 28분 샤키리의 쐐기포에 침몰했다. 세 골 차로 뒤진 후 추격에 나섰으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올 여름 메시가 합류한 뒤 환골탈태한 마이애미는 2023 리그스컵(MLS와 멕시코리그 통합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메시에 이어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까지 영입해 전력을 탄탄하게 다졌다. US오픈컵에서도 결승에 올랐고, MLS 후반기 들어 반전에 성공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9월 17일 토론토 FC와 홈 경기(마이애미 4-0 승리)에 출전한 메시가 부상으로 빠졌고, 이후 메시 없이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의 성적에 그쳤다.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고전했고, 휴스턴 디나모와 US오픈 결승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2023 MLS 성적 9승 6무 16패 승점 33을 마크했다.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4위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승점 38로 9위에 랭크된 몬트리올 임팩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중위권 추격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 그러나 메시가 빠진 후 고전을 면치 못했고, 토론토전에서 레프트백 조르디 알바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해 공수 모두 구멍이 뚫렸다. 마이애미가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메시(위, 아래), 샤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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