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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일 매체 티온라인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데 리트의 복귀 시기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데 리트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센터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 리트는 팀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다.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이 보유한 센터백이 3명 뿐인 것이다. 데 리트는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 데 리트는 프라이부르크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으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 3명만 보유하고 있다. 데 리트는 지난달 23일 열린 보훔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올 시즌 리그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헤더골을 터트린 후 무릎 부상으로 인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데 리트는 보훔전 이후 경기에 결장하고 있다. 데 리트는 8일 열리는 프라이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도 결장할 예정인 가운데 A매치 휴식기 이후 부상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이사는 4일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후 "데 리트는 여전히 많은 통증을 느끼고 있다. 아직 무릎을 잘 굽히지 못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가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겪었고 지난달 26일 열린 뮌스터와의 2023-24시즌 DFB포칼 1라운드에선 센터백 자원 없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뮌스타전에서 미드필더 고레츠카와 측면 수비수 마즈라위가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서야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우파메카노는 뮌스터전에서 내전근 문제로 인해 결장한 이후 경기에 꾸준히 나서고 있지만 지난달부터 치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파메카노는 부상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인 마테우스는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불안정하게하는 요인이다. 김민재는 아직 우리가 기대한 모습이 아니다. 김민재는 먼저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위대한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아직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김민재는 코펜하겐전에서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부족으로 인해 김민재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 센터백 영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21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이후 소속팀 없는 상황인 센터백 보아텡은 지난 1일 열린 라이프치히전 이후 바이에른 뮌헨 팀 훈련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 전후로 보아텡 영입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데 리트, 우파메카노, 보아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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