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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절벽으로 몰린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극약처방'을 내놨다. 충격적인 방법이다.
맨유는 EPL에서 10위로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2연패로 조 꼴찌로 떨어졌다. 반전이 필요하다.
이에 텐 하흐가 내놓은 극약처방은, 바로 맨유의 '에이스' 마커스 래시포드를 선발에서 제외시키는 것이다.
지난 시즌 래시포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 17골을 포함해 총 30골을 폭발시켰다. 커리어 하이였다. 맨유의 컵대회 우승, 리그 3위에 큰 공을 세웠다. 래시포드는 텐 하흐 감독의 지휘 아래 폭발적이 성장세를 보였고,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로 등극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총 9경기에 나섰지만 1골에 그쳤다. 게다가 결정적인 실수를 연이어 저지르며 팀 패배의 원흉으로 찍혔다. 맨유 팬들이 래시포드에게 분노하고 있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미러'가 단독 보도를 했는데, 텐 하흐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래시포드 선발 제외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는 "래시포드가 텐 하흐의 우려를 자아내며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30골로 보답했지만, 올 시즌 저조한 활약으로 주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래시포드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7일 홈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와 EPL 8라운드에서 래시포드를 선발 라인업에서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매체는 "텐 하흐는 현재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맨유 소식통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자신의 선발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기량 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큰 상황이다. 브렌트포드와 8라운드에서 텐 하흐는 래시포드의 선발 제외를 선택할 수 있다. 가르나초 등 래시포드를 대신할 선수는 맨유에 많다"고 강조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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