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8일부터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 시작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들, 가을야구 스타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제 디비전시리즈다!'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가 열린다. 8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5선 3선승제로 치러진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위한 명승부가 기대된다.
정규시즌에 100승 이상 기록한 팀들이 디비전시리즈에 나선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동부지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04승(58패), 서부지구 LA 다저스가 100승(62패)를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01승(61패)을 올렸다. 애틀랜타와 다저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1, 2번 시드를 받았고,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를 손에 쥐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정규시즌 최다 승을 올린 애틀랜타는 4번 시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한다. 필파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애틀랜타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와일드카드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같은 동부지구의 마이애미 말린스에 2연승을 거두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는 같은 지구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 3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6번 시드를 받고 3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해 2연승을 올렸다. 원정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며 가을잔치 이변을 만들어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볼티모어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격돌한다. 텍사스는 서부지구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최종전에서 패하며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미끄러졌다. 하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2연승을 올리며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99승을 기록한 탬파베이를 원정에서 완파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 애스토르스와 중부지구 정상을 정복한 미네소타 트윈스도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휴스턴은 텍사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치열한 싸움 끝에 정규시즌 최종전 승리로 역전 지구우승을 차지했다. 미네소타는 3번 시드를 받고 6번 시드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벌였다. 홈에서 깔끔하게 2연승을 신고하고 휴스턴과 만나게 됐다.
막강 전력을 발휘하며 정규시즌 100승 이상을 찍은 애틀랜타, 다저스, 볼티모어가 분명히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상대 팀에 앞선다. 하지만 가을야구는 변수가 많은 단기전이다. 와일드카드시리즈전부터 이변이 나왔다. 과연, 100승 팀들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맹위를 떨칠지 지켜볼 일이다.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위), 위에서 두 번째부터 아래로 애틀랜타 선수들, 다저스 선수들, 볼티모어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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