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부산 노한빈 기자] 배우 송중기가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온 순간을 돌이켰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 시어터에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송중기' 스페셜 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활약했던 송중기가 '화란'(2023)으로 2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특히 '화란'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송중기는 '화란'에서 조직의 중간보스인 치건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송중기는 '화란'의 매력에 빠져 노 개런티를 자처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지난 6월 품에 안은 아들과 관련 "초보 아빠"라며 팔불출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송중기는 "한국 영화가 어려워지고 있어서 더 간절하고 소중한 자리"라면서 "저는 관객과의 대화를 굉장히 즐기는 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직접적으로 소통을 하는 걸 좋아하는데 영화제에서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관객과의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신나고 설렌다. 소주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으로 임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중기는 "처음 공식적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왔을 때가 박보영 배우와 '늑대소년'으로 왔을 때다. 10년 조금 지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야외 극장에서 '늑대소년'을 처음 스크리닝했다"는 송중기는 "저희 둘 다 신인배우였고 감독님도 신인감독님이셔서 '자리가 다 안 차면 어떡하지?' 하고 있었는데 계단까지 꽉 차서 철수(송중기)가 울 때 같이 울어주시고 귀엽다고 해 주셔서 소름이 쫙 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송중기는 배우 박보영과 지난 2012년 개봉된 영화 '늑대소년'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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