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심리전인가. 롭 에드워즈 루턴 타운 감독이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앞두고 경기 시간에 대한 '황당함'을 표출했다.
루턴 타운과 토트넘은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영국 현지 시간으로는 오후 12시 30분이다. 에드워즈 감독의 말대로 생소한 시간이기는 하다. 한낮에 경기를 하는 것이다. 장소는 루턴 타운의 홈구장인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
토트넘은 5승2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에 올라있고, 승격팀 루턴 타운은 1승1무5패로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상승세와 반전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에드워즈 감독은 "12시 30분에 시작하는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모두가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 어떤 사람들은 침대에서 막 일어날 수 도 있다. 우리 팬들이 잘 일어나기를 바란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경기 시간은 이미 정해진 것. 바꿀 수는 없다. 에드워즈 감독은 승리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의지했다. 루턴 타운의 가장 큰 힘은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지지라고 에드워즈 감독은 정의했다.
그는 "우리 홈 팬들이 오늘 경기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팬들이 토트넘을 흔들어 줄 것이다. 우리 팬들에 토트넘에게 우리의 힘을 전달할 것이다. 설명하기 힘든 힘이 있고, 엄청난 소음을 경험할 것이다. 이들이 바루 우리 뒤에 있다. 우리는 팬들 앞에서 방법을 찾을 것이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좋은 팀들과 상대를 해봤고, 좋은 상대를 상대로 펀치를 날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에도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한다.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는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롭 에드워즈 루턴 타운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