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이 끝났지만 화제성은 여전하다. SBS PLUS와 ENA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사상 최대의 '트러블메이커'로 자리잡은 16기 이야기다. 방송에서도 가짜뉴스, 출연자 간 다툼 등으로 이슈몰이를 했던 이들인데, 방송이 끝나서도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연예인병 논란이다. 지난 4일 '나는 솔로' 최종화 방송 직후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 TV'에 출연한 영숙은 '시상식 수상 소감'에 버금가는 감회를 밝히며 네티즌들의 싸늘한 반응을 얻었다. 당초 영숙은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에 불참할 것을 밝히며 "큰 거 하나 드릴 것"이라고 개인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 "큰 것"이라는 예고는 자신의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 출연 소식이었다. 이후 영숙은 "16기가 역대 최초, 최고 타이틀이 가능했던 건 매주 수요일 밤 TV 앞에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다. 시청자 여러분이 주신 과분한 사랑을 나눠주는 제가 되겠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이 시간까지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이런 기적이 가능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연예인병' 논란에 휩싸였다.
영숙 뿐만 아니다. 영철과 상철은 유료 팬미팅을 개최하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으며 이를 취소하기도. 지난 8일 영철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상철과의 팬미팅 소식을 알리며 "회비 3만 원, 참석여부 DM주세요. 일일이 답변 어렵고, 선착순으로 40~50명으로 정해서 답변드릴게요!! 취소는 힘들어요~"라면서 "영수도 올 수 있어요"라고 공지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연예인 병 걸린 것 아니냐", "무슨 팬미팅이냐" "회비 3만원은 무리" 등 지적을 이어가자 영철은 논란을 의식한 듯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가품 논란도 있었다. 최근 옥순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길 바란다"며 다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게시물을 올린 직후 네티즌은 옥순이 사용한 에르메스 슈발도리앙(Cheval d'Orient) 컬렉션 찻잔과 접시가 가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찻잔의 프린트, 디자인 핸들 마감의 차이 등이 다르다는 것. 이에 논란이 커졌으나 옥순은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나는 솔로' 사상 최초로 출연자 간 법적 다툼도 있을 예정이다. 10일 옥순은 장문의 글을 통해 "방송이 끝난 후부터 같은 기수 영숙이 매일같이 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시더라. 전면 명예훼손 고소 들어가겠다. 방송도 끝나고 이제 서로 큰 싸움이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옥순은 "(영숙이) 저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을 바로잡겠다"며 "대형 로펌으로 전면 명예훼손 들어가겠다"고 덧붙이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영숙은 이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내일(11일) '나는 솔로' 17기 첫 방송이 예정돼 있는데도 16기 출연진들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17기가 이들의 화제성을 이길 수 있을지, 계속된 16기 출연진들의 논란은 잠재워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직까지 16기는 '갈수록 파국'이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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